2018년 12월 20일 목요일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코체레 (Ethiopia Yirgacheffe Kochere G1) - 통인동 커피공방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코체레
(Ethiopia Yirgacheffe Kochere G1)

통인동 커피공방


- 지역 : Yirgacheffe (예가체프)
- 품종 : Bourbon, Typica, others (Heirloom)
- 재배고도 : 1500 ~ 3000 m
- 가공 : washed
- 로스팅 포인트 : Agtron # 61
- 핸드드립 권장 추출온도 : 91℃

- tasting note : 꽃의 복합적인 향, 감귤, 멜론, 산딸기, 카라멜, 캔디, 건살구, 커스터드, 부케, 브루베리, 고구마, 굿 밸런스


오랜만에 통인동 커피공방의 원두를 주문해봤다.
연하게 볶은 커피 위주로 마시다보니 종종 예전에 먹던 진하고 강한 커피가 생각날 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생각나는 곳이 통인동 커피공방인데, 이번에도 역시나 강렬한 커피 맛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예가체프가 강해봐야 얼마나 강할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방의 커피는 city 초반의 로스팅 포인트라 해도 핸드드립으로 추출했을때 정말 액기스를 마시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분쇄하고 추출할때부터 느껴지는 강한 꽃향기나 허브같은 향이 마실때에는 입안 구석구석까지 꽉 차는 느낌이어서 다 마시고 난 후에는 뭔가 머리털이 쭈뼛해지고 모든 뇌세포가 활성화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더더욱 생각나는 커피인 것 같다.
그런 와중에도 고소함과 단맛이 주는 여운이 있고, 다 마시고 난 후에도 그 강렬함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게 마치 혹한 속에서도 살아남게 하는 에너지를 얻는 느낌이 든다.
암튼, 오랜만에 마시게 된 공방의 커피는 그렇게 또 새로운 활력이 되는 것 같다.

아울러, 함께 보내주신 코스타리카 커피도 시원하고 화한 느낌의 향이 엄청 강렬해서 상당히 인상적인 커피였다.
그리고, 전부터 늘 느끼지만, 커피공방의 주문/ 입금확인 / 발송안내 / 배송안내 등의 철저함은 정말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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