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9일 수요일

Giant Storms and High Clouds on Jupiter

 


Giant Storms and High Clouds on Jupiter


- Image Credit : NASA/JPL-Caltech/SwRI/MSSS; 
- Processing & License : Kevin M. Gill


NASA 의 목성 탐사선 주노 (Juno spacecraft)가 목성의 회전하는 폭풍 구름을 촬영한 사진이다.
보통 높은 구름을 밝은 색으로 표시하는데, 그 아래에 있는 타원형 구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편이다.
하지만, 그 작은 구름조차도 폭이 50km 나 되어서 그렇게 작은건 아니다.
그러니까 그 아래에 있는 타원형 소용돌이에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을 만큼 밝은 구름들은 높이 떠 있는 것이다.
이 사진은 색상과 콘트라스트를 강조하기 위해 보정을 한 사진인데, 보통 큰 타원형은 기압이 높은 지역이고 폭이 1000km 이상이며 수년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사진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목성에서 가장 큰 타원 폭풍인 대적반 (Great Red Spot) 은 최소한 수백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 한다.
한편, 이렇게 목성의 구름에 대한 연구들이 지구의 태풍과 허리케인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모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11229.html 이곳에서...


2021년 12월 27일 월요일

호호에서 온 크리스마스 선물

 


호호커피집에서 또 선물을 받았다.
늘 받기만 하니 미안한데, 늘 받기만 해서 미안하다는 말도 늘 반복되는 모양새다.
거참, 이 신세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암튼, 이번엔 원두 두 종류와 드립백 2개를 보내줬다.
얼마나 꽉꽉 채워 넣었는지 원두 봉투가 터질 지경이었다.
원두 중 하나는 '과테말라 게이샤'이고, 다른 하나는 '1등 커피'라 이름 붙인 블렌딩 커피인데 얼마전 2021년 골든커피어워드 로스팅 대회에서 1등을 한 커피다.
'1등 커피'는 에티오피아와 케냐의 블렌딩으로 마셔보니 강한 베리류의 향미와 상큼함, 그리고 단맛이 참 좋은 커피였다.
더불어 딸기향도 느낄 수 있었는데, 베리와 상큼한 citrus 과일의 느낌이 함께 있어 마시기 정말 좋았다.
그리고, "과테말라 게이샤'도 주로 과일향 위주로 느껴졌는데, 오렌지나 귤 같은 느낌과 과일사탕 같은 뉘앙스, 그리고 연한 카라멜 같은 단맛이 좋았다.
드립백은 예전에도 먹어본 것으로 코스타리카 따라주와 호호커피 블렌드인 '다크호스'인데, 드립백을 개봉하자마자 올라오는 단향이 아주 일품이다.
적당히 추출하고 취향에 따라 물을 섞어 마셔도 좋은데,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이며 마시기 참 좋았다.

마침 집에 원두도 없던 차에 이런 선물이 도착해서 참 귀하게 마셨다.
멀리 있어 카페에 가보지도 못하는데 늘 생각해서 이렇게 선물을 보내주니 참 고마울 뿐이다.
할 수 있는게 고맙다는 말 뿐이니 염치가 없다.


2021년 12월 25일 토요일

The Tail of a Christmas Comet

 


The Tail of a Christmas Comet


- Image Credit & Copyright : Rolando Ligustri (CARA Project, CAST) and Lukas Demetz


지난 12월 21일,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촬영된 혜성 Leonard (C/2021 A1) 의 모습이다.
현재 육안으로 겨우 볼 수 있을 정도로 밝아지긴 했지만, 일몰 후 서쪽 지평선 가까이에 나타날 때 쌍안경을 이용해 관측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이라 한다.
사진을 보면 녹색을 띄는 혜성의 머리 부분과 태양풍 속에서 자기장과 상호작용하고 있는 혜성의 이온 꼬리 부분 등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지난 12월 12일 지구에 가장 가까이 지나갔고, 18일에는 금성에 가장 근접했었는데, 내년 1월 3일에 태양과 가장 가까운 근일점을 지날 것이라 한다.
12월 말 해가 진 후 아름다운 저녁 하늘에 나타날 혜성 Leonard 는 2021년 크리스마스 혜성으로도 알려지게 되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11225.html 이곳에서...


2021년 12월 24일 금요일

M1 : The Crab Nebula

 


M1 : The Crab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Michael Sherick


Charles Messier 목록의 첫번째 천체인 게 성운 (Crab Nebula, M1)을 촬영한 사진이다.
황소 자리 (Taurus) 방향으로 약 6500 광년 거리에 있는 게 성운은 폭이 약 12 광년 정도되는 초신성 폭발 잔해이다.
1054년에 처음 관측된 게 성운은 그 중심에 초당 30회 회전하는 중성자별인 Crab Pulsar 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 별이 마치 발전기처럼 전자기 스펙트럼 전반에 걸쳐 게 성운의 발광 (emission)을 강화시키고 있다.
한편, 이 사진은 지상 망원경의 데이터를 합성하여 만든 것이며, 이들 데이터를 통해 이온화된 황, 수소, 산소 원자들의 발광 (emission)을 추적하고 여전히 팽창중에 있는 구름 내부의 복잡하게 얽혀있는 필라멘트들을 연구한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11224.html 이곳에서...


2021년 12월 18일 토요일

Stephan's Quintet

 


Stephan's Quintet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Legacy Archive;
- Processing & Copyright : Bernard Miller


페가수스 (Pegasus) 자리 경계 부근에 위치하고 약 3 억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소형 은하단 Stephan's Quintet 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 오른쪽 상단에서 왼쪽 하단까지 이어지는 주황색과 노란색을 띄는 4개의 은하가 각각 NGC 7319, NGC 7318A, NGC 7318B, 그리고 NGC 7317 이며, 왼쪽 상단에 푸른빛을 띄고 있는 은하가 NGC 7320 이다.
주황색과 노란색을 띄는 4개의 은하들은 서로 중력적으로 영향을 주고 받고 있어서 고리나 꼬리들이 뒤틀린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데 반해, 푸른빛의 NGC 7320 은 이들보다 약 4000 만 광년 정도 앞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들과 상관없는 독립된 은하이다.
하지만, 이 사진에는 없지만 오른쪽 상단 바깥쪽으로 NGC 7320C 라는 은하가 있는데 이 은하 또한 3 억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사진 속 은하들과 상호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 사진의 폭은 대략 500000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11218.html 이곳에서...


2021년 12월 16일 목요일

케냐 가쿠이 이니 AB (Kenya Gakuyi-ini AB) - 커피 몽타주

 


케냐 가쿠이 이니 AB
(Kenya Gakuyi-ini AB)

커피 몽타주
(Coffee Montage)


- 지역 (Region) : Kirinyaga
- 농장주 (Farmer) : Thirikwa Coffee Farmers Cooperative
- 품종 (Variety) : SL28, SL34, Ruiru11
- 재배 고도 (Altitude) : 1700 ~ 1900 m
- 가공 방식 (Process) : washed

- Tasting note : Cranberry, Orange, Dried apricot, Prune, Vanilla, Milk caramel, Round


어쩌다보니 최근에 커피 몽타주에서 주문한 커피들이 모두 케냐였다.
이제는 케냐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못할 것 같다.
커피 몽타주의 케냐 커피들은 모두가 다 만족스러웠고, 이번에도 역시 아주 마음에 든다.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커피 몽타주의 커피들은 케냐 뿐만 아니라 다른 커피들도 다들 향미가 참 좋았던 것 같다.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다.
암튼, 이번 케냐도 원두 봉투 열자 마자, 그리고 한 모금 마시자 마자 그 향미가 정말 좋았다.
오렌지나 자몽 같은 향과 맛이 느껴지는데, 사람을 참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커피였다.

분쇄를 할 때부터 추출하고 마실때까지 일관되게 오렌지와 자몽 같은 향미가 느껴졌고, 더불어 고소함과 단맛도 좋았다.
워낙 오렌지나 자몽 같은 향미가 좋아서 고소함이나 단맛이 평범하게 느껴졌는데, 실은 고소함과 단맛도 아주 일품이었다.
추출 후 첫 모금 마시자 마자 그 상큼함이 너무 좋아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고, 미소가 사라지기 전에 고소함과 단맛이 입안을 감싸고 돌며 멋진 여운을 남겼다.
상큼함이 마치 오렌지나 자몽, 귤 같은 과일을 먹는 것 같다.
Tasting note 에 적혀 있는 다른 향미들을 구체적으로 느끼지 못해서 아쉽긴 했지만, 오렌지나 자몽 이외에 또다른 과일향이 분명 있는데 그것이 건살구인지 prune 인지는 알 수 없었다. 워낙 건살구나 prune 같은 걸 먹어본 적이 거의 없다보니 향미를 구분하는게 어려웠다.
또한, 단맛도 부드럽게 다가오는 것이 단순한 단맛은 아닌 것 같은데, 그것이 Milk caramel 이나 바닐라 인지는 알 수 없었다. 아무래도 바닐라는 아닌 것 같았는데 모르겠다.
암튼, 원두 봉투를 열때부터 마지막 한 모금을 마시고 난 후까지 이 커피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그 상큼함과 고소함, 단맛이 하나하나 뛰어나면서도 서로간의 조화도 좋았던 커피라 생각한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커피였다.


2021년 12월 14일 화요일

HH 666 : Carina Dust Pillar with Jet

 


HH 666 : Carina Dust Pillar with Jet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 Processing & Copyright : Mehmet Hakan Özsaraç


약 7500 광년 거리에 있는 Carina Nebula 에 위치한 먼지 기둥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먼지 기둥 내부에 Herbig-Haro 666 이라는 젊은 별이 있는데, 강력한 제트를 내뿜고 있는 모양이다.
겹겹이 층을 이루고 있는 이 먼지 기둥은 길이가 약 2 광년인데, Carina Nebula 에 속한 젊고 뜨겁고 무거운 별들로부터 나오는 항성풍과 복사에너지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성운 내부에서는 여전히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한편, 먼지 기둥 내부에 있는 어린 별로부터 방출되고 있는 두 개의 강력한 제트는 가시광선에서 보다 적외선 촬영에서 더 잘 볼 수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11214.html 이곳에서...

참고로, 2017년 12월 6일에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올렸는데, 글의 내용은 거의 같고 사진만 다르다.


2021년 12월 12일 일요일

Comet Leonard Before Star Cluster M3

 


Comet Leonard Before Star Cluster M3


- Image Credit & Copyright : Dan Bartlett


Leonard 혜성이 오늘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지나는 모양이다.
육안으로도 볼 수는 있지만 겨우 가능한 정도이고, 이번 주에는 일몰 직후 서쪽 지평선 부근에서 가장 잘 볼 수 있으며, 현재는 북쪽에서. 그리고 이달 말에는 적도 남쪽에서 가장 잘 볼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이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일주일 전에 촬영된 것인데, 녹색으로 빛나는 혜성의 머리 부분과 먼지로 이루어진 꼬리 부분 등을 자세히 볼 수 있다.
그리고, 사진의 오른쪽에는 지구에서 약 35000 광년 거리에 있는 구상 성단 M3 이 위치하고 있다.
한편, Leonard 혜성은 이번 주에 금성을 아주 가까이 지날 것이고, 다음 달인 내년 1월 초에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지날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11212.html 이곳에서...


2021년 12월 9일 목요일

A Total Eclipse of the Sun

 


A Total Eclipse of the Sun


- Image Credit & Copyright : Theo Boris, Christian A. Lockwood, David Zimmerman (JM Pasachoff Antarctic Expedition)
- Compositing: Zev Hoover and Ronald Dantowitz (MARS Scientific)


지난 12월 4일 남극의 유니언 빙하 (Union Glacier) 에서 촬영된 개기일식의 모습이다.
원문에는 이런 저런 설명이 적혀 있는데, 크게 중요하지 않은 내용을 조금 문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듯 하여 여기에 적지는 않았다.
사진을 보면 태양 테두리를 따라 분홍빛의 홍염도 볼 수 있고, 거대한 코로나도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11209.html 이곳에서...


2021년 12월 2일 목요일

NGC 6822 : Barnard's Galaxy

 


NGC 6822 : Barnard's Galaxy


- Image Credit & Copyright : Dietmar Hager, Eric Benson


궁수 자리 (Sagittarius) 방향으로 150 만 광년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왜소 불규칙 은하 NGC 6822 를 담은 사진이다.
Barnard's Galaxy 라고도 알려진 NGC 6822 는 우리 은하단에 속해 있으며 폭이 7000 광년 정도되는 작은 은하이다.
비록 작고 불규칙한 형태의 은하이지만, 거대한 나선 은하들과 마찬가지로 그 안에는 푸른 빛의 젊은 별들과 분홍빛의 별 생성 영역들로 가득차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11202.html 이곳에서...

참고로, 2020년 11월 28일에도 같은 내용의 포스팅을 올렸었는데, 사진만 다르고 글의 내용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