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5일 금요일

코스타리카 몬테 코페이 누에바 메사 (CostaRica Monte Copey Nueva Mesa) - 모모스 커피


코스타리카 몬테 코페이 누에바 메사
(CostaRica Monte Copey Nueva Mesa)

모모스 커피
(Momos Coffee)


- 농장 : 몬테 코페이 누에바 메사 (Monte Copey Nueva Mesa)
- 지역 : 따라주 (Tarrazu)
- 품종 : Caturra
- 가공 : double fully washed

- tasting notes : 적포도, 마카다미아, 바닐라, 시러피, 라운드, 슈퍼클린


지난달 말에 구매해서 일주일 정도 마셔본 커피다.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tasting notes가 마음에 들어 구매했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향은 견과의 고소한 향이었고, 대표적인 맛은 과일 쥬스 같은 맛이었다.

분쇄커피에서 느껴지는 견과류의 고소함이 일품이었고, 귤이나 오렌지 껍질같은 느낌의 향과 시럽이나 카라멜 같은 느낌, 그리고 초콜렛과 바닐라의 뉘앙스도 있었다.
또한 추출커피에서도 견과류의 고소함은 계속 유지되었고, citrus 계열의 과일향과 시럽의 느낌, 바닐라의 느낌 등이 있었다.
하지만, 더욱 좋았던 것은 마실때의 느낌이었다.
마시면서는 과일 쥬스 같은 상큼함과 견과류의 고소함이 뒤섞여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뒤이어 시럽과 카라멜, 바닐라 같은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들이 따라와서 끝까지 기분좋은 향미가 입에 남아 만족스러웠다.
입안에서의 촉감은 묵직하진 않았지만 부드럽고 매끈한 느낌이 괜찮았다.

그런데, 일주일 동안 커피를 즐기면서 좀 이상하게 생각되었던 것은 분쇄커피나 추출커피에서 느껴지는 향이 2~3일 정도 지나서는 잘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요즘 종종 이런 커피들을 접할때가 있는데 좀 아쉬운 점인 것 같다.
마시면서 느껴지는 향미는 첫날이나 일주일이 지난 후나 거의 차이가 없었는데, 유독 분쇄커피와 추출커피의 향이 급속히 사라지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