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해야 하는데, 불안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어머니 건강이 나빠져서, 병원에 다니고 있어도 별 뾰족한 수가 없는 상태다.
매일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이다.
어제부터는 어머니께서 죽고 싶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
치매가 심해서 자식도 못 알아보는 와중에도 너무 힘이 드니 그런 말씀을 하신다.
그래도 낮에 몸을 좀 움직이고 나면 그런 말씀을 하진 않는데, 늘 걱정이다.
언젠가는 돌아가신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나는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다.
나 또한 건강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걱정이 더해지고 있고,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있다보니 늘 마음이 어수선하다.
이런 상황에도 자신들의 욕심만 채우려는 사람들과 얽히고 있어 하루 하루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