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9일 수요일

핸드밀...



두 개의 하리오 세라믹 핸드밀을 비교한 사진이다.
왼쪽 것은 1년 6개월 정도 사용한 것이고 오른쪽 것은 몇번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다.
참고로, 오른쪽 것은 아마도 초기 모델인 것 같다. 암날 바깥쪽 부분이 요즘 모델과는 조금 다르게 직각으로 되어 있다.
사진에서 보면, 왼쪽 것의 세라믹 날이 좀 더 닳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이렇게 날이 닳은 것도 문제겠지만 더 큰 문제는 오래 사용하다보니 중심축이 어긋나 있다는 것이다.
중심축이 어긋나 있으면 아무래도 분쇄 균일도가 많이 떨어질 것이고 미분도 많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암튼, 이런 저가 핸드밀은 소모품으로 생각하는게 맞는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날이 쇠로 된 핸드밀 같은 경우는 쓰다보면 쇳가루가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세라믹 날을 이용한 핸드밀들은 분쇄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
보통, 분쇄 능력은 '특수강 > 스테인레스 > 주철(쇠) > 세라믹' 순서라고 한다.
비록 핸드밀이라도 그 성능을 중시한다면 비싸더라도 '자센하우스' 급 이상의 핸드밀을 사용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물론, '코만단테'를 살 수 있는 형편이라면 더없이 좋고...

끝으로, 이런 저가 핸드밀들은 매일 1회 정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때, 그 수명을 대략 1년 정도로 보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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