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0일 금요일

아무나 의사를 하면 안된다.

대학 병원 응급실에 나와있는 젊은 내과 의사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이 사람들이 정말 의사인가 의문이 들때가 많다.
이런저런 검사를 해도 질병에 대해 모른다 하고, 모르니 무턱대고 또다른 검사를 하자고 하는데, 그걸 거부하면 그냥 퇴원해서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너무나 쉽게 한다.
아니, 현재 질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퇴원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은 어떻게 그렇게 자신있게 하는지 모르겠다.
이건 진료가 아니라 협박일 뿐이다.

내가 의사라면, 환자나 그 보호자가 의사의 뜻에 반대되는 결정을 할 경우, 비록 답답하게 느껴질지라도, 퇴원해서 집에 갔을 경우 이런저런 증상이 나타나면 어떤 조치를 하고, 어느 기준 이상 심해지면 다시 응급실로 오라고 당부의 지침을 줄 것 같다.

그런데, 이 병원 의사들은 그저 자신들의 책임만 모면하면 된다는 생각뿐이다.
그저 실력도 없는 치들이 무례하기까지 하며 의사로서의 최소한의 소명의식도 없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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