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핀카 리브레
(Nicaragua Finca Libre)
커피리브레
(Coffee Libre)
- 농장 : 핀카 리브레 (Finca Libre)
- 농장주 : 서필훈
- 지역 : 누에바 세고비아 (Mozonte, Nueva Segovia)
- 재배고도 : 1570 ~ 1650 m
- 품종 : 카투아이 (Catuai)
- 가공 : Fully washed
- cupping notes : 캐러멜, 꿀, 복숭아, juicy, floral, 오렌지, 복합성
이번엔 다시 리브레...
전부터 커피 이름이 눈에 띄어 기억해두고 있던 원두다.
이름에 '리브레'라고 있어서 혹시 리브레 소유의 농장인가 생각했는데 정말 그렇다. 농장주가 서필훈 씨다.
암튼, 커피 산지에 농장까지 소유하며 재배부터 최종 음료 단계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정성을 쏟는 모습이 참 대단하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
암튼, 이번 원두는 그 주된 향미가 '카라멜' 아닌가 싶다.
분쇄커피에서부터 마시면서 느껴지는 향미까지 카라멜이 일관되게 느껴져서 재미있었다.
분쇄커피에서 허브같은 꽃향기나 과일향이 있었지만 강하진 않았고 특별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달고 고소한 느낌도 일반적이었는데, 유독 카라멜과 꿀과 같은 뉘앙스가 주목을 끌었다.
또한, 추출커피에서도 여전히 카라멜이나 꿀이 대표적인 느낌이었는데, 그 밖에 과일향도 느껴지긴 했다.
마시면서는 가장 먼저 과일 쥬스같은 향미가 뚜렷하게 느껴져서 자칫 단순할뻔 했던 향미를 조금이나마 풍족하게 만들어 준 것 같다.
물론, 카라멜은 여전히 느껴졌고, 다 마시고 난 후에도 여운이 오래 지속되어서 그 단맛이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어줬다.
전체적으로 카라멜과 꿀, 그리고 과일쥬스 같은 느낌들이 있지만, 향미가 복합적이어서 어떤 다양하고 풍족한 느낌을 주는 것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또 그저그런 커피라고 말할 수는 없고, 나름의 개성을 지닌 커피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리고, 카라멜을 느끼면서 문득 어릴적 먹었던 '모리나가 카라멜'이 떠올랐다. 향미가 너무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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