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몽상가
2025년 4월 2일 수요일
...
어머니가 가끔 정신이 돌아올 때가 있다.
어제도 그랬다.
예전에 정리해 놨던 지인들 연락처를 적어 놓은 노트가 하나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그걸 하나 하나 찢어 버리셨다.
뭔가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나서 거실에 나가 봤더니 어머니께서 그러고 계셨다.
예전에도 사진들을 그렇게 찢어 정리하는 걸 봤었는데, 어제도 그러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안좋았다.
한때 소중히 적어놨던 것들을 없애는 마음은 어떨까 생각하니 나도 마음이 아프고 생각이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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